트럼프 "이란 전복 추구안해…북한처럼 잠재력 엄청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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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비아리츠를 방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외교적 창구를 열어놓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란과 함께 북한에 대해서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프 장관이 오는 줄 알고 있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리프 장관이 온다는 것을 내게 말하고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말 좋은 이란, 정말 강한 이란을 보고 싶다"며 "우리는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들을 부유하게 해주자. 그들이 원한다면 잘 살게 해주자"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건 아주 간단하다. (이란이) 비핵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란과 탄도 미사일과 (대화)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면서도 "이란은 테러를 멈춰야 한다. 나는 그들이 변하리라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너무 이르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곧 이란과 만날 때가 있을 것이고 이란에는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들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누가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아나? 북한과 김정은이다"라며 "그의 지도 아래 북한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이 그것(잠재력)을 날려버리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그것을 날려버리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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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복 추구안해…북한처럼 잠재력 엄청나"(종합)

"이란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려 한다…잘 살게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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