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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2030 "자녀 의혹 해소" 중장년 "능력 검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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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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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자녀의혹 해소 필수…대선주자급 철저 검증" 중장년층 "사모펀드 등 재산, 업무능력 검증도 중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류석우 기자 = 여야가 9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를 합의하면서 칼날 검증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자녀의 진학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현미경 검증 요구가 많지만 세대별로 조국 청문회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차이도 있었다.

20~30대 젊은층은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한 의혹 해소를, 중장년층은 이와 더불어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등 조 후보자 일가 재산 관련 의혹과 능력 검증에도 방점을 찍었다.

젊은 세대의 눈은 조 후보자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집중됐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김모씨(21)는 "우리나라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이 대학 입시인데, (조 후보자 자녀가) 부정입학 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고 있고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김씨는 검찰 개혁 의지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쌓인 부정적 피로감에 "처음 의혹이 나올 때 (바로 해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양대에 재학중인 이모씨(26)는 조 후보자 아들 문제에 대해서 청문회 위원들이 조명할 것을 당부했다. 자신을 '흙수저'라고 소개한 이씨는 "조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는 서울시 청소년 참여위원 활동, 학교 폭력 논란 외에 뚜렷한 의혹이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를 특혜 등이 또 있는지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과도하다 느낄 때도 있으나 대권주자로도 꼽히는 만큼 철저한 검증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사회 초년생인 황모씨(30)도 "자녀 문제는 조 후보자의 임명, 낙마와 상관없이 꼭 풀고 가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예전 대선후보 가운데 자녀 문제로 낙마한 일을 들은 바 있다"면서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 종결됐으나 대선 과정 중 논란이 됐던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자녀 병역 문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문제 없지만 송구하다'는 정도로 해결될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장년층도 자녀와 관련한 의혹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조 후보자가 출근길 정책 브리핑 등을 통해서 알린바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 재산비례 벌금제 등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박모씨(38)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검찰 개혁 적임자로 평가해 지명했고, 조 후보자 또한 사퇴 없이 계속 밀고 나가고 있다'는 기자 질문에 "검찰 개혁에 관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느냐"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회 청문 절차를 통해) 직접 나와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초동 법조계에서 일해온 오모씨(76)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능력이 되는지 알고 싶은데 그런 정책 검증은 없이 업무와 별개의 부분만 물어뜯고 있다"고 꼬집었다. 언론과 정치계에서 제기해 드러난 의혹 중 시시비비를 가릴 것은 가리되 업무 능력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다.

오씨는 "법적으로 문제될 게 있으면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그 외의 또다른 의혹 제기보다는 현재 나온 가족 관련 의혹과 함께 능력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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