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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무분규 임단협에 현대차·기아차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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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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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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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日 백색국가 배제에 부품·소재 국산화위해 양보

27일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위원들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노동조합
27일 단체교섭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위원들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노동조합
현대자동차가 8년만에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파업 없이 마무리하면서 코스피에서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현대차 (171,500원 상승4500 2.7%)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2500원(2%)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47,950원 상승1700 3.7%)는 전일 대비 1100원(2.63%) 오른 4만29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모비스 (243,500원 상승9000 3.8%)는 7000원(2.91%) 오른 24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합의했다. 아직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가 남아있지만 노사는 전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4만원 인상(기본급 대비 1.74%,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마지막 절차인 찬반투표는 오는 9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에는 협력사의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차량용 부품·소재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통한 부품·소재 국산화에 매진해 대외 의존도를 축소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노사 양측이 당초 예상을 깨고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3년간 최대 6000억원 안팎의 손실 요인으로 책정됐던 파업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27일 종가 기준)가 52주 고점인 지난 6월 중순 대비 약 13% 하락했다. 환경규제 대응, 첨단 사양 적용 등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나고 내수 판매가 6월 이후 둔화된 탓이다.

KB증권에 따르면 1987년~2018년 현대차의 연간 평균 파업일수는 14일이고 이에 따른 연간 평균 생산 차질 대수는 4만8911대다. 최근 3년간 평균 파업 일수는 17일, 평균 생산 차질 대수는 8만829대로 파업 피해가 확대 추세에 접어든 바 있다.

강성진·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평년 대비 현대차가 얻게 되는 생산 관련 이익은 3838억~63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무분규 합의에 따른 현대차의 금전적 이익 외에도 주변 정세를 고려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는 노조 측의 유연한 태도는 주목할 만한다"고 평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 파업으로 인한 볼륨손실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완성차·부품업체 이익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파업손실 요인이 없어지면서 3분기 국내공장 볼륨은 현대차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11%, 기아차는 2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0시부터 한국을 수출 관리 우대 그룹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안보상 신뢰 훼손을 이유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시행령을 지난 7일 공포했으며, 공포 후 3주 후인 28일부터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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