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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결전 의지 다진 한국당…당면 과제는 '조국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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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경기)=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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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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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27~28일 당 의원 연찬회…정권심판·보수대통합 등 강조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39;경제 FIRST! 민생 FIRST!&#39;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제창하고 있다. 2019.8.2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제창하고 있다. 2019.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 연찬회를 연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재인 정권 심판'을 연결고리로 한 보수대통합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을 선언했다. 당면 과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 진행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전날부터 열린 1박2일 일정의 '2019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기 국회를 앞두고 여러 대책을 논의했고, 당 진로에 관한 얘기도 했다"며 "이제 총선이 8개월도 안 남았는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찬회의 화두는 조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였다. 한국당은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거부)을 검토했으나 결정을 유보했다. 조 후보자가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는 등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에서 청문회를 여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찬회 도중 긴급 의원총회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국무위원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의 피의자가 됐는데 청문회를 계속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압수수색 절차에 지금 (조 후보자) 가족 등이 출국 금지 명령을 받는 실질적인 강제수사가 시작됐다"며 "역사상 피의자는 후보자로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지도부는 상당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고 이 청문 절차가 계속 진행되는게 맞는지 여부에 국민들의 의견을 더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거듭 문재인 대통령의 조 후보자 지명 철회와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문 대통령은 지명 철회를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또한 조 후보자도 국민들의 혼란과 의구심이 있는데 스스로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는게 맞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조 후보자 낙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 개최 여부를 떠나 청와대가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특검,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는 장관 자리에 앉아서는 안될 사람"이라며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도록, 반드시 물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특검, 국정조사, 법률적인 투쟁 등 수단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전날 연찬회 자리에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아무리 (비판) 여론이 빗발쳐도 우리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국민들을 통제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사학 투기', '조국 펀드', '반칙 특권인생' 조국 게이트에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39;경제 FIRST! 민생 FIRST!&#39;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비공개 긴급 의원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9.8.28/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및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비공개 긴급 의원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9.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대통합을 꼭 이루겠다고도 밝혔다. 정권 심판론과 반문연대(반문재인)를 매개로 한국당 중심의 통합이 목표다.

황 대표는 전날 연찬회를 시작하면서 "내년 총선까지 가는 개혁의 길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다. 우파 대통합이라고 하는 지난한 과제도 우리에게 있다"며 "우리당이 중심돼서 반드시 우파 대통합 가치를 실현해 내야된다.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우리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큰 목표와 틀 안에서 하나가 된다면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연찬회가 끝난 직후에도 "자유우파 대통합 문제 등 머지않아 총선 대비를 위한 여러 노력들이 구체화돼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관심 많으신 우리 당의 인재영입에 관해서도 하나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3대 투쟁의 한 축인 '정책투쟁'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국당은 광화문 집회로 대표되는 장외투쟁과 조 후보자를 비롯한 인사청문회·한일 갈등·북한 미사일 도발 등 외교안보 이슈로 원내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당이 정책 대안을 가져야 정권 폭정과 실정을 막을 수 있다"며 "추석 명절 전에 경제대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외교안보 비전을 9월 중순까지 내놓을 것이다. 정당혁신안, 청년여성 정책 등의 혁신 비전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대통합의 비전과 구체적 방안도 제시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개편도 '한국당 패싱'(무시)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안건조정위에서 일방적으로 선거법을 통과시킬 경우에는 바로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 절차를 밟고,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만약에 (법원의) 가처분 절차가 늦어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결연한 의지를 또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와 같은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편안이 지난 26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달 말인 특위 활동 종료 시한을 앞두고 한국당 반발 속에 민주당 주도로 의결됐다. 한국당의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로 논의가 넘어갔지만 안건조정위에서도 한국당을 제외하고 표결이 강행될 가능성이 크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을 필요로 하는 안건에 대한 심사를 목적으로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로 구성(6명)된다. 최장 90일까지 활동 가능하다.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4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어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위원만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
한국당은 이날 연찬회를 마치며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주에 맞서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내년 총선에서 필승할 것", "문재인 정권 실정으로 파탄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불안한 한반도 안보현실 극복과 동북아평화를 선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39;경제 FIRST! 민생 FIRST!&#39;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2019.8.27/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2019.8.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전날 연찬회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당의 자성을 요구하는 쓴소리도 나왔다. 특강 연사로는 보수권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안철수 전 의원(바른미래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나섰다.

김 전 의장은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들 다 죄가 많다. (복당파는) 선택을 잘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고, 당을 나가지 않은 사람들도 탄핵을 막지도 못했다"며 "이 모양 이 꼴로 된 건 똑같은 책임이다. 여러분이 연명하는 것은 여당의 실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임명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당 의원들은 직을 걸어야 한다"며 "'조국 대전'에서 실패하면 당에 지지와 민심만 떠나는 정도가 아니다. 여러분 모두 존재의 의미를 되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연사로 나선 김 교수는 한국당의 문제점에 대해 "한국당은 반성이 없다"며 "지금도 책임만 서로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에서 나오는 발언도 맞는 말인데 반성 없는 반대를 하면 (국민들이) 마음을 선뜻 주기가 어렵다"며 "반성 먼저하는 한국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무(無) 한국당'이라고 꼬집었다. 4무는 반성 없는 반대, 실력 없는 구호, 품격 없는 막말, 연대 없는 분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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