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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中 1호점, 반나절만에 "영업중단"…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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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단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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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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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만 3시간" 미중 무역갈등 속 美유통업체 인기…"미국기업들은 중국 떠나라"는 트럼프 무색

사진=AFP
사진=AFP
미국의 회원제 대형할인 마트인 코스트코가 폭발적인 인기로 상하이 지점 개장 첫 날 몇 시간 만에 영업을 중단해야했다.

28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상하이시 민항(閔行)구에 있는 코스트코 중국 1호점이 개장했다. 코스트코 중국 1호점의 개장 첫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일부 고객들은 먼저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개장 직후 매장의 전동 셔터가 올라가자마자 바닥으로 기어서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을 열자마자 수 천명의 사람이 들어왔고 매장은 꽉차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코스트코의 인기 상품인 구운 통닭에서부터 에르메스 등 패션 브랜드의 고급 가방에 이르기까지 매대 곳곳에서 상품들이 순식간에 매진돼 선반이 텅 비었다.

사진=AFP
사진=AFP



물건값을 치르기 위해 고객들은 계산대에서 한 시간 이상씩 줄을 서기도 했다.

너무 많은 고객이 몰려 상하이 코스트코 주변 도로가 마비되면서 경찰까지 동원됐다. 매장 밖에 세워둔 표지판에는 "주차 대기 3시간"이라고 적혀 있었다.

결국 코스트코 측은 문을 연 지 불과 몇시간 만인 오후 1시 무렵 고객들에게 "오후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며 "오지 말아달라"는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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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중국에서 연회비는 40달러인 299위안(약 5만6000원)으로 미국 연회비인 60달러(약 7만2000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마켓플레이스인 티몰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면서 중국에 진출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이번 상하이 점이 1호 매장이다. 코스트코의 중국 진출은 최근 외국계 유통사들이 속속 중국 사업을 접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양대 라이벌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주도하는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커지며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양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까르푸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손을 뗐다. 한국의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중국에서 철수했다.

CNN은 중국 1호점 개장 첫날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가 당면한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월마트를 비롯해 중국 토종기업 알리바바, JD닷컴 등과의 경쟁, 급변하는 중국의 경제 상황, 온라인 유통의 비약적 발전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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