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성열 결승 희플+김진영 호투' 한화, 키움 잡고 6연패 탈출!

한화 이글스의 이성열./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김진영의 호투와 이성열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키움만 만나면 강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시즌 전적 7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좋은 기억도 많다.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키움과 3연전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둬 시즌 첫 스윕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2위 싸움 중인 키움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에는 우완 선발 김진영이 등판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타율 1위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83구)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6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 기회는 놓쳤지만,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화의 첫 득점은 2회말에 나왔다. 1사 후 6번 백창수가 2루타를 때려낸 뒤 7번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내 1, 2루가 됐다. 이어 8번 오선진도 침착하게 볼넷을 획득해 만루 기회. 9번 정은원이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백창수가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까지 김진영에게 꽉 막혀 있던 키움도 6회초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3번 김하성과 박병호가 연속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이뤄냈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곧바로 2-1로 달아났다. 4번 선두 제라드 호잉의 2루타가 터졌고, 5번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백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또 오선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외야로 타구를 날려 보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한화 마운드가 탄탄했다. 김진영의 뒤를 이어 나온 불펜 신정락, 김범수, 이태양, 정우람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키움 선발 이승호는 이날 5이닝(83구)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