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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판 나선 헤일리 "홍콩 시위 다음은 대만 차례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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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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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자유 짓밟아…한·일 등 동맹국에 위협"
"中 군사적 위협, 亞 동맹국 전체로 확장될 수 있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 AFP=뉴스1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홍콩 시위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콩 시위대를 진압하면 다음은 대만 차례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헤일리 전 대사는 28일(현지시간) 보도된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의 공격은 미국 아시아 동맹국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선 이번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 정부를 성토했다. 그는 "영국은 지난 1997년 향후 50년간 민주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중국에 홍콩을 이양했지만, 중국은 그 시기를 절반도 못 넘겨 홍콩의 자유를 짓밟고 있다"며 "홍콩의 위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갈수록 권위주의를 강화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중국 정부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남았다. 당시 약속처럼 홍콩의 자유를 남은 28년동안 보장하든지, 아니면 홍콩 시민을 분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홍콩 시위를 끝내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힘을 가지고 있다"며 강경진압에 나설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특히 그는 무력을 사용하기로 할 경우 국제사회가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중국의 팽창적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다음 공격 목표는 대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세계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지도자들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과격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시아 안보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헤일리 대사는 끝으로 홍콩 시위로 촉발된 중국의 군사 위협이 아시아 지역 동맹국 전체로 확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의 군사력을 걱정하게 된다"며 "한국, 일본, 호주 등 우리의 동맹국은 미국의 안전보장 약속을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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