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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류현진 부진에 KBO 현장도 걱정... '단 린드블럼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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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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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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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다저스전에서 4회말 투구를 마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LA 다저스전에서 4회말 투구를 마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의 최근 부진에 국내 야구인들도 마음속으로 걱정하며 응원하고 있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던 이강철(53) KT 위즈 감독은 30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아무래도 안타를 많이 맞았다는 건 변화구 각도가 적게 떨어지거나 또는 변화구가 상대 타자들의 눈에 잘 들어온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떨어지는 각이 밋밋하면 커트, 커트 되다가 맞아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지난해 류현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닝(82⅓이닝)을 소화했다. 안 던지다가 많이 던지면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유희관(33·두산) 같은 유형의 투수 아닌가. 제구력이 좋은 날은 괜찮지만 몰리는 날에는 맞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KBO 리그에서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정확한 제구력으로 가치를 뽐내고 있다. 류현진 역시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과 비교해 공은 빠르지 않지만 정확한 제구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침 우연히 류현진의 하이라이트를 TV로 본 이 감독은 빗맞은 안타 장면을 보며 "저런 안타를 맞다 보면 투수가 꼬이는 경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현진의 피안타 장면을 보자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흐르는 게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와 맞는 안타가 많았다. 가운데로 몰린 공도 있었고, 상대가 잘 친 면도 있다"고 분석한 뒤 "뭐, 오늘만 볼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 되겠네. 잘할 때도 있으면, 때로는 안 되는 날도 있는 거지"라면서 후배를 응원했다.

구단 관계자들도 류현진의 최근 부진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밝혔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세 번 연속으로 부진했다면, 아무래도 단기적인 슬럼프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고개를 저은 뒤 "뭔가 간파를 당했거나 수가 읽히는 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체력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공을 채는 힘이 떨어지면서 공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역시 KBO리그에서 20년 간 활약했던 '살아있는 전설' 김원형(47) 두산 투수 코치는 체력적인 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코치는 "시기적으로 힘이 떨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체력이라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경기에 나가다 보면 이맘때쯤 지치는 건 당연하다. 물론 그게 다 부진의 원인은 아닐 수 있겠지만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그래도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워낙 대투수니까 본인이 잘 헤쳐나갈 거라 본다"며 후배를 독려했다.

반면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는 선수도 있었다. 바로 현재 KBO 리그에서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린드블럼(32)이었다. 린드블럼은 류현진의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에도 그는 류현진에 대해 "정말 굉장한 일을 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역시 린드블럼은 류현진의 생중계를 지켜봤다고 했다. 린드블럼은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묻자 "문제없을 것이다. 이날만 좀 어려운 경기를 했을 뿐이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다.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주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10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8일 애틀랜타전부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까지 상승했다. 최근 3경기 평균 자책점은 무려 11.05에 달한다.

5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서 강판당하는 류현진의 모습.
5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서 강판당하는 류현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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