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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회복한 시진핑? 중국 '4중전회'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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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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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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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3중전회 이후 20개월 만… '통치체제 현대화' 논의

자신감 회복한 시진핑? 중국 '4중전회' 10월 개최
중국 공산당이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9기 4중전회)를 개최한다. 4중전회는 당초 지난해 가을쯤 열려야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 복잡한 현안이 많아 연기되다 다음 달 개최가 확정됐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직후 공산당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홍콩 시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공산당이 집안 단속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시진핑 주석이 중전회 개최를 결정할 정도로 리더십을 회복했을 거란 해석도 나온다.

이번 4중전회는 시진핑 주석 집권 2기에 네 번째로 열리는 중전회다. 지난해 2월 헌법의 국가주석 임기규정 삭제를 제안했던 3중전회 이후 20개월 만이다.

올해 4중전회의 의제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제도 견지와 완비를 연구하고 국가통치체제와 통치력 현대화를 추진하는 것'이며 이를 비롯해 약간의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한다.

외교 소식통은 사견임을 전제로 "이번 중전회의 의제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국가통치체계 등 추상적인 의제"라며 "자세한 내용을 공식 발표가 평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4중전회가 다소 미뤄지다가 이번에 개최되는 것은 신중국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중전회를 개최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월에 4중전회가 열리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 등 대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앞서 내부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를 통해 중앙위원을 선출하고 이들로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7번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 19차 4중전회는 19번째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들이 4번째 전체회의를 연다는 의미다.

4중전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당의 건설 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번에 중전회 개최가 확정된 것은 공산당 내부에서 의제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다른 외교 소식통은 "4중전회가 미뤄진 것은 시 주석이 자신에 대한 비판이 확대된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며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신뢰회복을 어느 정도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견지'를 천명한 것은 홍콩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9일 홍콩과 맞닿은 광둥성 선전을 '중국 특색사회주의 선행시범구'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선전을 경제는 물론 정치적 위상까지 격상시키는 국가적 차원의 전략인데, 4중전회 이후 이같은 지원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중전회에서 홍콩시위와 관련한 논의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0월1일 중국 건국절 이전에 무력투입을 통한 사태해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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