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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사로잡은 미샤, '앙카라 명동'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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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사로잡은 미샤, '앙카라 명동' 입성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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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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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20호점 오픈, 상반기 매출만 300만 달러

터키 미샤 20호점 전경/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이화여대 앞 로드숍으로 시작한 미샤가 터키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소문 나 공격적인 출점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 (6,450원 ▼70 -1.07%)는 미샤가 최근 터키 앙카라에 20호점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의 명동과 같은 '투날리 힐미 거리'에 진출했다.


2014년 10월 터키에 첫발을 내딘 미샤는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상반기에만 300만달러(약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지난 7~8월에만 5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현재 앙카라, 이스탄불 등 터키 주요 도시에 고르게 진출한 상태다.

미샤의 터키 총판 ARS코스메틱 올자이 아르잔 대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현지에서 대부분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는데 미샤는 계속해서 프리미엄 이미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문화·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터키에서의 성공은 두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외 판로 확대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세계 44개국에서 1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모두 3만2000여곳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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