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오스서 감염병 방지 플랫폼 서비스···"감염병 정보 제공"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라오스 GEPP 런칭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주요인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첫 번째 온찬 케오사반(Onechanh KEOSAVANH) 라오스국립실험실역학센터(NCLE) 국장, 네 번째 폰파삿 사야멍쿤(Phonepraseuth SAYAMOUNGKHOUN) 라오스 보건부 감염병관리국 부국장, 일곱번째 분꽁 시하웡(Bounkong SYHAVONG) 라오스 보건부 장관, 여덟 번째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신성순 대사, 아홉번째 한국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정홍근, 열번째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윤혜정 전무, 열 한번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최원일 사무총장, 열두번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사진제공=KT

KT (34,100원 ▼550 -1.59%)가 감염병의 발생 지역과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라오스에서 서비스한다.

KT는 지난 6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라오스 GEPP'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분꽁 시하웡 (Bounkong SYHAVONG) 라오스 보건부 장관, 폰파삿 사야멍쿤 (Phonepraseuth SAYAMOUNGKHOUN) 라오스 감염병 관리국 부국장, 신성순 주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에 라오스 GEPP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라오스 국민들은 감염병 발생 지역, 유행 감염병 증상 및 예방법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최근 라오스는 뎅기열·홍역 환자수가 지난해보다 42배 증가했다.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의 국내 확산 방지에도 GEPP가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라오스 보건부는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발생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KT는 GEPP 서비스 외에도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영유아 백신접종 이력관리 시스템' 시범사업도 라오스에서 추진한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전무)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라오스에서 GEPP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