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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26대1'…오피스텔로 눈돌린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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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 2019.09.1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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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과천 등 인기지역 고분양가에도 수요자 몰려…아파트보다 규제 덜하고 임대수익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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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브라이튼 여의도' 견본주택 내부에서 예비 수요자들이 관람하는 모습 /사진=조한송 기자
공급과잉으로 주춤했던 오피스텔 청약시장에 다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국내경기 둔화를 고려한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까닭이다.

업계에선 시장금리가 낮을수록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아파트에 비해 청약 규제가 덜해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한다.

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서울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 부지를 개발해 새로 짓는 오피스텔 단지 ‘브라이튼 여의도’는 849실 공급에 2만2462건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305만원으로 책정돼 예상보다 비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용면적 59㎡ 기준 14억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며 “여의도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임대수요가 많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20일 청약을 접수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도 319실 공급에 1341건이 접수돼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69㎡이 7억7000만원, 전용 84㎡가 9억3000만원 안팎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3.3㎡당 약 4000만원)와 비슷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깬 결과다.

연초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청약 실적이 나빴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이들 단지의 청약 실적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비롯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인하는 예금,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여의도와 과천은 기존 수도권 분양단지와 비교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전용 59㎡ 이상은 일반 아파트와 견줘도 주거용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평면 구성이 좋다”며 “거주자 우선 분양 비중도 아파트보다 낮아 외부 수요자들이 많이 신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단지 청약 실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9~10월 중 건대입구역자이엘라(315실) 덕수궁디팰리스(58실) 선유도역마들렌(182실) 펜트힐논현(27실) 성내동주상복합(182실)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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