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이미지 변신 어렵네"...한숨 쉬는 저축은행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 2019.09.13 11:4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금융당국 "저축은행 방송 광고 자율규제 완화 논의 안해"

image
저축은행들이 유튜브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각종 규제를 만들어냈던 만큼 규제 완화를 위한 해결 방안도 이미지 개선에 있다는 답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방송 광고 규제 등 영향력있는 매체의 광고 등이 제한돼 있어 대중 접촉에 한계가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대출 등 과거부터 이어져오는 부정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사회 봉사활동이나 디지털 강화, SNS 및 유튜브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 채널만으로는 다양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접촉하기란 역부족이란 평가다.

텔레비전 광고는 저축은행의 이미지 개선에 있어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 역시 규제에 가로막힌 상태다. 앞서 2015년 7월 대부업 방송 광고를 제한하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방송 광고에 대한 자율규제 강화 방안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방송 광고 시간을 대부업과 동일하게 적용해, 어린이나 청소년이 시청 가능한 시간인 △평일 오전 7~9시 △평일 오후 1~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는 광고 방송이 불가능하다.

4년이 지난 현재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에 자율규제 방안을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출 광고는 그렇다쳐도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광고도 허용되지 않고 있는 만큼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에 대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내용 등 대출 광고를 제한하는 의도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여신 뿐만 아니라 수신과 부대업무, 사회공헌 활동 등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부업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고 브랜드 광고까지 제한하는 것은 아쉬운 조치"라고 토로했다.

금융 당국도 이 같은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저축은행들의 대부분 수익이 대출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미지 광고라고 등록하고 교묘히 대출 광고를 포함시키는 일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방송 광고에 대한 자율규제 완화에 대해선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은 포스터나 팜플렛을 만드는 부분에서도 저축은행중앙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받고 있다"며 "업계 스스로도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편법을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남기자의 체헐리즘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