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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튄 불똥…말레이시아 400여곳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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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2019.09.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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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 피해 이웃나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 번져…고온·건조 기후가 산불 피해 더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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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인도네시아 산불이 이웃나라들로 불똥이 튀었다. 말레이시아는 화재로 인한 연무 피해 탓에 400여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10일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와 재 등이 태국, 필리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 말레이시아는 사라왁주 내 400여 곳에 달하는 학교를 잠정 휴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에 따르면 대기질은 최근 인체에 '매우 건강치 않은(very unhealty)' 수준인 201~300(AQI·air quality index)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휴교령이 내려진 사라왁주에 안면 마스크 50만개를 보낸 것으로도 보도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무가 인근 국가들에 피해를 입힌 것은 오랜 시간 반복돼 왔다. 농부들이 팜유 경작을 위해 산지를 개간할 때 숲을 태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팜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대신 샐러드용 작물이나 과일 재배를 위해 개간작업이 더 많이 진행된 영향도 있다.

이와 함께 엘니뇨, 지구온난화 등과 맞물려 고온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동남아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 말레이반도 지역 산림은 1990년부터 2015년 사이 산불로 인해 71%가 훼손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로이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인도네시아 외교 공문을 보내 연무 피해 및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을 전달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만 6312개의 열점(hot spot·산불발생구역)이 발견됐다.

또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와 보르네오 등을 포함해 6개 지역에 비상선포를 내리는 한편 핫스팟의 증가를 경계해 9000명 이상의 군, 경찰, 재난기관 인력을 투입했다. 이밖에 37개의 항공기를 동원해 화재 진압을 실시하는 한편 인공강우 등 작전에 활용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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