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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투 부회장 "입사한 장남, 어려운 일부터 배우는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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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09.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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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김동윤씨 입사 관련 '현장경영'원칙 강조…"동기·선배들이랑 서로 격려해 잘 성장하는 것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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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1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제일 어려운 일부터 배우는 것이 순서 아니겠습니까."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최근 장남 김동윤(26)씨의 한국투자증권 입사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회장은 김씨가 지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아버지로서 아들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고 지켜봐야 한다"며 "제일 어려운 일부터 배우는 것이 일을 배우는 순서"라는 말로 현장경영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대학교 4학년 시절 원양어선에서 '선원'으로 명태잡이 경험을 쌓고, 일본 유학 후에는 옛 동원증권 명동지점서 '대리'로 첫 근무를 시작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 부회장의 장남 김동윤씨도 지난 4월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대학교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입사한 후 교육기간을 거쳐 지난달 강북센터지점에 정식 인사 발령을 받았다. 직급은 사원이다. 본사가 아닌 지점 영업을 택한 것에서 김 부회장의 '현장 경영 원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본인이 지원해서 다행히 합격했고 배치를 받았으면 더이상 신경쓸 부분은 없는 것 같다"며 "동기, 선후배들이랑 서로 격려해서 잘 성장한다면 그때 평가할 일이고 경영권 승계도 아직 먼 훗날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까지 증자를 완료해 초대형 IB(투자은행)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금 확충 필요 여부는 느끼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 등 다른 증권사들이 자본금은 더 많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우리가 더 높다"며 "자기자본 10조원으로 5% 성장하는 것보다 5조원으로 10% 성장하는게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업 설명회 자리에서도 높은 ROE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증권업계에서 우리가 돈을 많이 번다, ROE가 높다 하는데 이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드리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우리는 상품을 만들 때 시니어론을 고객에게 팔고 에퀴티는 우리가 들어가 리스크를 책임지는 대신에, 수익이 나면 더 크게 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 금융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성과 하나를 예로 들면서 돈의 국경이 없어지고, 한국 금융이 더욱 세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회장은 "한투운용이 베트남에 10년 넘게 나가서 주식으로 상품을 만들어 운용했는데 이걸 일본 노무라증권이 받아다가 일본에 5000억원 어치 팔았다"며 "이제 우리 금융이 제3국에서 상품을 만들어 또다른 국가에 팔 정도 수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이라며 "국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아시아인 정도였는데 여러분은 아시아에서 태어난 글로벌 시티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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