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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외산브랜드 무덤'서 빛난 LG·삼성 프리미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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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 2019.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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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도 못막은 韓기술]④LG전자 올레드 앞세워 인기몰이..삼성도 갤럭시 S10 흥행 성공

[편집자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 이후 '극일(克日)'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상대적으로 일본 의존도가 높았던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에 속도가 붙고 있는 한편 일찌감치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압도적인 가전·IT 기술력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성·LG 사례를 통해 일본 공략의 해법을 모색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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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가형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을 만듭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정치적 이슈보다는 제품 자체에 몰입하기 때문에 제품이 마음에 들면 변함없이 구매합니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한창 고조되던 지난 7월 중순경 진행된 한 간담회에서 "(일본 내 판매에) 큰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LG전자는 샤프·파나소닉·소니 등 자국 제품 선호도가 뚜렷해 외산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가전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일본은 TV 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이미 2007년에 가전사업을 정리할 정도로 외산 브랜드에 있어선 배타적인 시장이다.

LG전자 (68,900원 상승300 0.4%)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일본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최고의 화질과 얇은 두께로 2015년 첫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다.
[MT리포트]'외산브랜드 무덤'서 빛난 LG·삼성 프리미엄 기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 TV의 일본 시장 매출액은 2016년 1345만달러에서 지난해 6989만달러로 5배 이상 늘었다. 판매 가격이 2000달러 이상인 고가의 TV 시장의 경우 올레드 TV가 8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은 전 세계 프리미엄 TV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올레드 TV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지만, 일본에선 166% 급성장했다. 특히 전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판매량 기준으로 1%, 금액 기준으로 6% 수준이지만, 일본 시장에선 각각 4%, 15%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소비자들의 OLED 인지도가 80%를 넘을 정도로 올레드 TV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시장"이라며 "일본 프리미엄 TV 강자인 소니와 파나소닉도 2017년부터 LCD(액정표시장치) TV 판매 비중을 줄이고 올레드 TV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TV' 흥행몰이에 고무된 LG전자는 지난 6월 선보인 초(超)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올레드 TV를 비롯해 냉장고와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건조기 등이다.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세탁기'는 지난해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와 스타일러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가전과 노트북(그램)·스마트폰 등 IT제품으로 일본 내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꽃가루 제거 효과로 입소문을 탄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MT리포트]'외산브랜드 무덤'서 빛난 LG·삼성 프리미엄 기술

삼성전자 (50,800원 상승400 -0.8%)도 가전 부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접은 대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일본을 공략 중이다. 지난 2분기엔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유율(9.8%)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10’은 세계 최초·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이 '"프리미엄 라인업 대표인 '갤럭시 S 시리즈'의 10번째 모델로 의미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한 제품"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앞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운 ‘인피니티-O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로 진정한 풀스크린 디자인을 구현했다. 모바일 컬러 볼륨을100% 재현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진정한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지문 굴곡을 인식해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것도 업계 최초다.

업계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을 뚫기 위해선 압도적인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LG와 삼성 모두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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