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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전성시대 왔다"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환영'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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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09.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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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분리과세·재간접펀드 투자규제 완화 등 대거 진일보

"상장 리츠 전성시대가 찾아올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자산운용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정부 반대에 부딪혔던 세제 혜택이나 사모펀드 재간접투자비율 확대 등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진일보했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이날 정부는 공모 리츠‧부동산펀드에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세율 9%)를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모 리츠·부동산펀드가 투자(100%)하는 사모리츠·부동산펀드에도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리츠 전성시대 왔다"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환영' 목소리
또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을 공모 리츠에 유도하기 위해 공모 리츠의 현물출자 과세특례 적용기한을 2022년까지 3년 연장하고, 부동산·특별자산 재간접펀드의 사모리츠 투자 한도는 현행 1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역사복합개발,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자산 개발 또는 시설운영의 민간사업자 선정 시 공모사업자(공모 리츠‧부동산펀드)를 우대하기로 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도 공모리츠와 연계해 복합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리츠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제언을 대부분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세수 부족 위험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에 대한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준 것이 개인투자자를 리츠로 끌어들이는 핵심 유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A 업계 관계자는 "지난 번 기획재정부 반대로 실패했던 분리과세 혜택이 이번에 포함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리츠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꾸준하면서 안정적인 소득이 필요한 퇴직자의 니즈에 꼭 맞는 상품이 된 만큼 퇴직연금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배당소득은 이자소득과 함께 금융소득으로 간주돼 종합소득에 합산해 과세된다.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6~38%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리츠는 분리과세 적용으로 배당소득에 대해 세율 9%만 부담하면 된다.

리츠 활성화 방안은 거래대금 가뭄에 시달리는 코스피 시장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등을 돌리면서 전체 증시(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반기 9조4300억원에서 8월 8조6600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특히 코스피 시장은 코스닥 시장보다도 거래대금이 적은 날이 반복될 정도로 '돈 가뭄'이 심각하다. 우량 자산을 보유한 리츠가 대거 코스피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개인들이 다시 증시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의 시가총액 비중은 이달 초 기준 0.1%에 불과하다. 10%를 웃도는 싱가포르나, 일본(2.5%)와 비교해봐도 적다. 이번 조치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B 업계 관계자는 "올해 롯데와 NH, 이지스가 상장리츠를 준비 중인데 이번 조치로 내년까지 대거 공모리츠가 조성된다면 미국이나 싱가폴까지는 아니어도 국내 리츠시장 역시 세계 시장에 어깨를 견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츠 전성시대 왔다"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환영' 목소리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들에게도 호재다. 특히 부동산‧특별자산 재간접펀드의 사모리츠에 대한 투자 한도를 현행 10%에서 50%로 확대하면서 더욱 다양한 펀드들이 탄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리츠 재간접펀드는 NH리츠운용이 유일하게 준비 중이다.

C 업계 관계자는 "리츠나 부동산펀드 시장이 기관 중심의 사모형태로 형성되다 보니 개인들은 시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투자비중 10%를 유지해야 해 공모 규모도 적었는데 앞으로 개인들에게 더 좋은 상품으로 많은 투자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아파트 등 주거용 위주로 형성된 개인 부동산 매매 시장이 상업용 위주로 전될환지도 관심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리츠·부동산펀드는 업무용빌딩, 리테일(상가‧백화점 등) 등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되면서 양호한 수익을 달성했으나 기관투자자, 외국인 등 일부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며 "앞으로 공모 리츠·부동산펀드에 우량 신규자산 공급, 세제혜택, 안전한 투자환경 등을 조성해 개인 투자를 유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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