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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삭발이 쇼? 당신들 이때까지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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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 2019.09.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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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유튜브서 삭발 이유 밝혀…"국민 분노 대신 표출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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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눈물의 삭발식'을 한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를 대신 표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삭발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삭발을 '쇼'라고 비판하는 의원들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언주TV'에 '제가 삭발을 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약 23분 분량으로 삭발까지 결심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 그는 발언 중간마다 다소 울먹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정부·여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렇게 후다닥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 강행하면 야당이 아무 것도 못 할 줄 알고 '너네들이 잘해봤자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좌절하고 희망을 잃고 분노가 끓어오르면서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나라도 그 분노를 대신 표출해주자"라고 삭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 마음을 대신 표출해야겠다. 설마 이렇게 내가 삭발을 하고 메시지를 던지면 대통령이나 조국(법무부 장관)도 듣고 있겠지"라며 "(시간이) 더 지나가면 우린 바보가 된다. 임명을 강행해도 그냥 성명 내고, 피켓 들고 이런 것밖에 할 줄 모르는, 얼마나 무력해 보이나"라고 말했다.

이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뭔가 충격을 주자. 우리에게 희망을 주자는 생각에서 삭발했다"며 "이대로 주저앉지 말자. 반드시 제대로 된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말을 전달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이런 것 저런 것 따질 때가 아니었다"고 되짚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다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이 세력에 대한 환상이 다 깨졌지만, 거짓말로 가득 차 있고 양심을 저버리는 데도 그것이 통용되고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라며 "한편으론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있던 희뿌연 안개가 걷히는 듯한 그런 상황을 경험했다.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삭발을 '쇼'라고 비판하는 일부 의원들을 향해 날선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삭발하면서 호소해도 조롱을 한다. 쇼라고 비웃는다"며 "쇼라고 비웃는 구태 정치인들, 그 나이 먹도록 대한민국 정치 이 따위로 만들고 당신들 이때까지 뭐 했나. 제 감정 같아서는 전부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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