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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형들이 있다" 이천수가 화났다, '월드컵 전사들' 독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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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자
  • 2019.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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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운데). /사진=터치플레이
군대 축구의 진수가 드러났다.

대한민국 육군을 축구로 물들이고 있는 프로젝트, '군대스리가'가 이번엔 경기도에 있는 수도군단 사령부 충의부대를 찾았다.

이천수 설기현 송종국 김용대 등 화려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군대스리가FC'가 지난 경기에서 2군단 쌍용부대와 접전 끝에 패배,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선 승리로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송종국이 "지난 경기의 패배가 우리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말을 하자 이천수가 폭발했다. 이천수는 "핑계를 대면 몇 명 있다. 답답한 형들이 있다"며 "나도 사람인데 내가 매 번 할 수 없다"며 '뛰지 않는' 선배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군대축구였다. 전반전 멤버로 군단장님, 참모장님 등이 줄줄이 나섰기 때문이다. 뛰는 양이 적을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태극전사로 구성된 '군대스리가FC'는 훨훨 날았다.

특히 현역 시절 좌.우 윙백을 맡아 골과는 거리가 멀었던 현영민이 경운기 드리블과 함께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상사 계급의 주심은 '답답한 듯' 볼이 자신에게 오자 전방에 가만히 있는 군단장님에게 차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중계를 담당한 박찬하 해설위원이 "군대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라며 장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공방전이 느슨해지면서 이날 경기를 월드컵 멤버들의 묘기 대행진과 같았다. 현영민의 전매특허인 경운기 드리블을 비롯해 이천수가 좀처럼 보기 드문 헤딩골을 넣는가 하면, 김재성은 페널티지역 밖에서 아름다운 곡선이 그려지는 찍어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물론 충의부대의 집념도 대단했다. 재정참모장이 골 맛을 볼 땐 "지휘관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한 골"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장병들도 어느 때보다 뜨겁고 힘차게 박수를 쳐서 '계급'의 힘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백지훈과 김치곤 등 '영건'들이 등장해 군대스리가의 맛을 더했다.

군대스리가FC와 수도군단 충의부대와 맞대결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미와 축구가 함께 결합된 두 팀의 접전은 14일 오후 9시30분부터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맘스터치 후원 아래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선 군대스리가FC가 축구 경기에서 한 골씩 넣을 때마다 50만원, 족구 경기에서는 군대스리가FC가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이 각각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된다. 적립금은 오는 10월 지상군 페스티벌 때 후원금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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