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임박 두산…분할 전 매수해야"-NH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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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 (131,700원 ▼9,300 -6.60%)의 신사업 인적분할로 사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인적분할에 따른 존속법인 두산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해 목표주가는 17만9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두산은 신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존속법인인 두산, 두산솔루스(전지박), 두산퓨얼셀(연료전지)로 인적분할을 할 계획이다. 분할신설법인들은 10월18일 재상장을 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설비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주주 지분 일부를 주식으로 교환해 존속법인 두산의 분할신설법인들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재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안정적 이익창출에 따른 배당 지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분할신설법인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적분할 후 합계 시총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며 "분할신설법인에 대한 적정 가치를 적용하면 두산 주가가 48% 이상 하락해야 합계 시총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치괴리도' 감안시 분할신설법인 저가 매수 타이밍은 인적분할 이전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연 1조원 이상 신규 수주를 지속해 온 두산퓨얼셀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495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솔루스도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852억원이다.

"인적분할 임박 두산…분할 전 매수해야"-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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