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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테러에 유가급등 우려…정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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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9.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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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전문가들 "장기 악재 아냐…수주내 생산차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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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서 발생한 '드론테러'로 석유화학업종 전반이 2~3%대 강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단기적인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수주 내 생산설비가 재가동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Oil (98,900원 상승200 -0.2%)(에쓰오일)은 16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2800원(2.81%) 오른 10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62,000원 상승2000 -1.2%)은 6000원(3.56%) 오른 17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GS칼텍스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GS (51,000원 상승300 0.6%), 현대오일뱅크를 자회사로 둔 현대중공업지주 (354,000원 상승500 -0.1%)도 각각 2.75%, 2.44%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새벽 4시쯤 드론 10대가 사우디 동부 해안에 위치한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 두 곳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공격을 받은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70%를 탈황·정제하는 핵심 생산시설이다. 사우디 당국이 두 시설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사우디 산유량의 절반에 가까운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는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현재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WTI(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5.35달러(9.75%) 오른 6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지정학적 위험 상승으로 배럴당 5~10달러 수준의 유가할증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8800만 배럴의 원유재고량을 확보하고 있고 OPEC(석유수출국기구), 미국의 원유생산증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급등 우려가 불거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근거로, 나는 전략비축유로부터 석유 방출을 승인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시장을 진정시켰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일 안에 원유생산이 재개되고 아브카이크 설비도 수주 안에 재가동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장기화될 경우 공급부족에 따른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요증가가 아닌 지정학적 위험 상승에 따른 유가 상승은 정유사에 부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수요가 붕괴될 유가 수준이 아니기에 현재까지는 가격전가가 원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이 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 시황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백영찬·윤장한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며 "국제유가 단기 급등 시 정제마진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우디 원유생산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우디 OSP(원유도입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상승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그러나 9월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재고 관련 손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며 "1~2개월 내 사우디 원유생산 설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악재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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