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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임명 강행 일주일만에 '삭발 단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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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 백지수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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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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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6일 오후 '삭발투쟁'…추석 전후 "무력한 야당" 비판 쏟아져, 원외투쟁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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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9.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한 지 일주일만이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독선과 오만함을 보여줬다"며 "황 대표의 삭발은 제1야당 대표로서 저항의 '결기'를 보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삭발 이후 현장에 함께 한 의원들과 같이 이날 자정까지 자리를 지키며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야권에서 삭발 투쟁의 첫 주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임명 강행 다음 날인 10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머리를 깎았다. 이어 11일에는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삭발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학재 한국당 의원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11일 박 의원 삭발식에 참석해 기자들이 '조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는 릴레이 삭발'에 대해 묻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강구하고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임명 일주일 만에 삭발을 결정한 것은 추석 민심의 영향으로 보인다. 정권을 견제하는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명절 전후 보수권에서도 한국당이 조국 정국에서 전략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증인도 못 부른 '맹탕 청문회'에 이어 임명을 강행했는데도 가시적인 투쟁이 들어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는 지적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했던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 회의 비공개 시간에 자신의 삭발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하고 지도부의 1인 시위도 했지만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서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이 아닌 황 대표는 이날 삭발을 계기로 원외투쟁을 확산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주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는 한국당은 공휴일인 10월3일 최대 규모의 장외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이 곧 내놓을 경제대전환 방안 등 정책투쟁으로 비전이 없다는 비판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원내투쟁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구심점이다. 유례를 찾기 힘든 당 대표의 삭발 투쟁에도 국회 보이콧(거부)은 없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시작하면 '조국 국감'부터 해서 조국 문제를 바로잡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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