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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K 화질' 공격…삼성 '무대응→반격 준비' 태도변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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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2019.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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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추가 기술브리핑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QLED TV 번인 10년 무상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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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LED TV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CF. 75초 분량으로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이고,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유일한 TV는 올레드(OLED) TV라고 강조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69,000원 상승300 -0.4%)가 삼성 QLED 8K TV 화질이 국제기준 미달이라는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 (52,600원 상승1000 1.9%)가 반격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 기자단에 '8K 및 올레드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17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QLED 8K TV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립한 화질 선명도(CM) 기준 50%에 미달한다며 "삼성전자의 8K TV 화질은 4K 수준"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LG전자는 17일 열리는 설명회에서 실제 화질 비교 시연과 함께 더욱 상세한 기술적 설명을 진행할 방침이다.

LG전자의 추가 설명회가 확정되자 삼성전자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날 "LG전자의 추가 브리핑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처음에는 일회성 해프닝이라고 생각했고, IFA라는 국제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끼리 투닥거리는 게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했는데 서울에서 또 반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LG전자 제품의 기술적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17일 LG 브리핑 내용에 따라 가장 깔끔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IFA에서 LG전자의 공격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8K TV 시장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화질에 대한 특정한 기준을 강요하는 LG전자의 전략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LG전자가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라는 TV CF를 통해 삼성전자를 직접 저격하고, 추가 브리핑을 통해 '화질 논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세 LG전자 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테크 브리핑을 열고 삼성 QLED 8K TV의 화질이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
박형세 LG전자 사업운영센터장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테크 브리핑을 열고 삼성 QLED 8K TV의 화질이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는 추석연휴 기간 QLED 8K TV 광고에 '번인 걱정 없이'라는 문구와 함께 '번인 10년 무상보증' 행사를 홍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구입한 QLED TV 전 제품에 대해 번인 현상 10년 무상보증 프로모션을 실시키로 했다.

번인이란 같은 화면을 장시간 켜두거나 방송사 로고처럼 동일 이미지가 한 위치에서 오랜 시간 반복 노출됐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으로, LG전자 올레드 TV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판촉 행사"라며 "연휴 기간 TV 시청이 많아 TV CF에 자막을 넣어 홍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번인 현상은 삼성전자가 LG전자의 TV 품질을 공격해온 주요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 시점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유튜브에 'QLED 대 OLED, 12시간 화면 잔상 테스트'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올려 LG전자 올레드 TV를 저격한 바 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번인 무상보증은 삼성전자 QLED TV의 강점,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이벤트는 LG전자에 대한 맞대응 성격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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