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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외통위서 강경화에 '조국 얘기' 꺼낸 김재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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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 2019.09.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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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재경, 법무부 영어명 ‘Justice’ 언급하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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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재경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09.16. since1999@newsis.com
“법무부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물었다.

강 장관은 “한국은 미니스트리 오브 저스티스(Ministry of Justice), 미국의 경우 디파트먼트 오브 저스티스(Department of Justice)라고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질문은 ‘정의(Justice)’라는 단어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이었다.

김 의원은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개념들이 나오지만 ‘정의로운 것은 정의롭게 보인다는 것’이다. 정의가 있어도 사람들의 눈에 정의롭게 보이지 않으면 정의가 아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부처 명칭에 걸맞은 정의로운 사람이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압수수색 할 때 집 컴퓨터 2대와 부인 컴퓨터 1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 통째로 들고 나오려다가 CCTV에 발각도 됐다. 교체하러 간 직원이 후보자가 퇴근할 때 만나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것이 국민들 눈에 정의로 보이느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조 장관의 사모펀트 투자 문제, 동양대 총장에 대한 전화, 딸에 대한 각종 특혜 등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거론하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진실과 정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통위는 외교부·통일부 소관 2018회계연도 결산심사와 현안보고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상임위 회의와 무관하다"며 항의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조 장관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 전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 자리는 결산과 외교부·통일부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사일정이 정해져있다”고 했다.

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결산과 현안 관련해 말씀해주시도록 공지를 했다. 상임위 취지에 맞게 질의답변을 해 달라”고 당부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한국당은 추석연휴에도 지도부 1인 시위 등 공세에 나선데 이어 이번 주에도 '조국 반대' 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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