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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단식' 이학재 "조국, 가족 위한 개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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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 2019.09.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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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단식을 하고 있다. 2019.09.16.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장관은 검찰을 개혁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17일 이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은 검찰을 개혁한다고 하지만, 누가 누구를 개혁한다는 것인가"라며 "도둑이 경찰을 개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을 조 장관만 할 수 있는 것이냐" "법무부 장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조국 뿐이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조 장관이 장관 자리에 오른 뒤 실시한 다양한 개혁조치들도 조 장관과 조 장관 가족을 위한 법무행정일 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만드려고 하는 것이나, 인권을 보호한다며 피의사실공표 관련 처벌을 강화하려하는 것이나, 피의자 촬영을 규제하려하는 것, 민변 출신의 인사를 검찰 개혁 추진단장에 임명하는 코드개혁 등은 모두 조 장관과 조 장관 가족을 위한 법무행정일 뿐, 진실을 밝히는 법무행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당이 단식과 삭발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를 비판하는 건 폄훼하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여권에서는 야당 제1대표가 삭발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야당 대표가 삭발한 적이 이전엔 단 한차례도 없었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를 폄훼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단식'과 관련해 여당을 향해 쓴 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여당은 단식하는 야당을 향해 '민생을 돌보라'고 하는데,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에서 단식했던 건 민생을 내팽겨치기 위해 한 게 아니었다"며 "단식을 통해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면, 이를 통해 민생도 돌봐질 수 있다는 차원이었다"면서 한국당의 단식 취지도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이나 청와대는 단식이나 삭발 등을 폄훼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보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해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처럼 진짜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마이웨이 한다고 하면 삭발뿐만이 아니고 더 다양한 그런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조 장관의 퇴진과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어떻게 대한민국 국법을 농락한 조국이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법치를 구현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단 말이냐"라면서 "이는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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