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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산은·수은 합병 '부정적'…"두 기관 역할 뚜렷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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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산은·수은 합병 '부정적'…"두 기관 역할 뚜렷이 달라"

머니투데이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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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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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산은·수은, 핵심기능에 역량 집중해야"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획재정부가 17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두 기관이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통합 필요성이 없다는 것.

김용범 기재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금융기관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현 시점에서는 산은과 수은의 핵심기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 합병에 부정적 입장을 낸 것이다.


김 차관은 "정부가 2013년 정책금융기관 재정립 방안을 마련하며 각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재점검했는데 산은은 대내 기업금융, 수은은 공적수출 신용기관(ECA)으로 뚜렷하게 다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동걸 산은 회장도 개인적 의견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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