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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도 '파타고니아 열풍', 세가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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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2019.09.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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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환경 브랜드에 기꺼이 투자…매니아 소비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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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올 가을에도 플리스 재킷 '레트로-X'를 필두로 파타고니아 열풍이 거세다. 좀처럼 식지 않는 파타고니아 인기는 '착한 소비', '매니아 심리', 그리고 '뉴트로'(새로운 복고)로 설명된다.

17일 파타고니아코리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레트로-X'는 지난 3일 백화점 주요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인기 색상 위주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인터넷상에선 정가(28만9000원)보다 50%가량 비싼 4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레트로-X'는 1984년 첫선을 보인 플리스 재킷이다. 최근 몇년 사이 뉴트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인기 제품으로 급부상했다. 가슴 주머니로 배색의 멋을 살린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모방할 정도로 인기다.

파타고니아 플리스 '레트로-X' 모델컷./사진제공=파타고니아코리아
파타고니아 플리스 '레트로-X' 모델컷./사진제공=파타고니아코리아

미국에 뿌리를 둔 파타고니아는 국내에 직진출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010년 초반 아웃도어 붐이 일었을 때 글로벌 브랜드가 우후죽순 들어왔지만 대부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3년 국내에 상륙한 파타고니아는 2016년 직진출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매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고, 지난해(2017년 5월~2018년 4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은 '착한 소비', '의식 있는 소비'로 설명된다.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 1%를 '지구에 내는 세금' 명목으로 환경단체 후원에 쓴다. 또 유기농 목화 등 친환경 소재만 고집한다.

대량생산을 지양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적은 점도 매니아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잦은 품절은 이 때문이다. 파타고니아코리아 관계자는 '레트로-X' 추가 입고와 관련해서도 "시기와 물량 모두 비공개"라며 "크게 늘릴 계획은 없다"고 했다.

뉴트로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것도 인기 요인이다. 로고를 크게 새긴 티셔츠, 뽀글거리는 플리스 소재, 일상과 여가활동에 두루 어울리는 아웃도어룩은 모두 뉴트로 트렌드에 부합한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고객은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데 파타고니아는 소신 있게 친환경 가치를 지켜가고 특유의 디자인을 고수하는 점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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