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일정 관리한다… '톡캘린더' 기능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카카오 (49,450원 ▲2,550 +5.44%)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개인 일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톡캘린더' 기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톡캘린더는 별도 이메일 없이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에서 만든 모든 일정을 모아볼 수 있다. 채팅 중 신규 일정을 등록하거나, 카카오톡 친구나 채팅방 멤버를 특정 일정에 손쉽게 초대 및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 생일을 비롯해 음력, 공휴일, 기념일 등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채팅방 입력창 왼쪽 '+'버튼을 누르고 '캘린더'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제목과 일정, 장소 등을 기입하고, 초대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한 뒤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면 일정이 생성되며 채팅방에 말풍선으로 공유된다. 등록된 일정들은 채팅방 오른쪽 상단의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월 또는 일 단위 카드뷰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등록한 일정이나 친구가 초대한 일정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이 제공된다. 참석 여부에 대한 응답을 통해 모임, 회의 등에 대한 운영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일정 내용이 변경되면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내 휴대폰 일정 보기'를 통해 캘린더 접근을 허용하면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일정들을 연동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들과 함께하는 개인 일정을 카카오톡 채팅창을 통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톡캘린더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러스친구 서비스명을 '카카오톡 채널'로 변경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앞으로도 카카오톡 안에서 다채로운 기능들을 선보이며 진화해 갈 예정이다.

이번 변경 내용들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을 'v.8.5.5'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뒤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