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도 모바일식권"…벤디스, '식권대장' 공급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기업용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한국수출입은행에 식권대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공급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공급으로 수출입은행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사옥 인근 70여 개 식당에서 식권대장 앱으로 식대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식대 장부 거래 방식보다 결제가 간편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식당도 대폭 늘어 임직원 식사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식대 관리도 장부를 확인하고 수기로 정산하는 업무가 사라진다. 또 부서별로 식대를 관리하는 기능을 통해 매달 부서마다 정해진 식대 예산 내에서 임직원이 식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부분의 예산을 부서 단위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유용한 기능이다.

식권대장은 산업은행 본사를 비롯해 순천시청 등에도 식권대장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평창 올림픽 기간 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쓰는 모바일 식권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꾸준히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조정호벤디스 대표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에서 식권대장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은만큼 앞으로 모바일 식권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모바일 식권 확산은 식대관리 효율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내식당 축소, 청렴식권 등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권대장은 기업의 낙후된 식대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이자 식대관리 솔루션이다. 어떤 규모의 기업이든 임직원 스마트폰에 식권대장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자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식권대장을 사용하는 기업은 약 33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