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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돼지열병 국내 첫 상륙, ICT로 확산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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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 2019.09.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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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KAHIS 경보시스템으로 축산차량 추적 등…황창규 KT 회장 "ICT로 돼지열병 막자" 제안

[편집자주] ‘돼지흑사병’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결국 국내에 상륙했다. 6160호에 달하는 국내 양돈 농가와 돈육업계, 식탁에 이르기까지 전체 육류 공급-소비 사슬이 휘청거릴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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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굴삭기가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의 국내 첫 확진 후 정부가 추가 발병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로 동물의 감염병 확산을 막았던 사례가 이번 돼지열병에도 적용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경기 파주 돼지농장을 ASF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ASF가 초기에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하고 관리하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축산차량 경로 추적 등으로 감염병 확산 선제대응, ASF도?=이미 국내에서는 ICT가 동물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 활용되고 있지만 ASF의 경우 현재 운용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농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차량 이동, 동물검역자료, 농가정보 등이 담긴 ‘KAHIS’(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란 경보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축산차량 운행이 AI(조류인플루엔자)의 주원인으로 분석되면서 검역본부는 이 KAHIS 데이터를 KT의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 2014년 AI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AI 발병 시 축산차량의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해당 농장을 다녀간 차량을 역추적, 어떤 농장으로 AI가 확산할지 위험도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수 있게 한다.

하지만 ASF 역시 기존의 KAHIS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AI나 구제역의 경우 사람과 차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차량 이동을 사전 예측하고 이를 차단, 철저히 방역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ASF는 발병원인, 전파 경로 등이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이 역시 같은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KT가 제안한 가축 전염병 확산 막는 LEPP, 어떻게?=ASF는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으나,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를 휩쓰는 공포의 전염병으로 발전했다.

이와 관련,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6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ASF가 아시아 국가로 확산된 것은 동물감염병의 국가간 전파 차단 중요성을 일깨웠다"며 "ICT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자"고 제안한 바 있다.

황 회장은 "여행자에 의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안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동물 감염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GEPP와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제시했다. GEPP는 로밍 정보를확인해 감염병 우려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게 감염병 예방 등을 문자(SMS)로 보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가축전염병 발생정보 글로벌 공유, 각국 정부의 축산농가 정보 공유, 국제기구·학계·기업 모두의 LEPP 동참 등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은 도시에 제조업뿐 아니라 농촌과 농업 분야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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