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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용등급 전망 또 '부정적'… 中이 왜 이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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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2019.09.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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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전망 낮춰…"홍콩-중국 균형에 변화 우려"
캐리람 "일국양제 지지 이유라면 절대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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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홍콩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등급 자체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다. 100일 넘게 이어지는 시위 국면에 홍콩 경제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홍콩 기관들의 힘의 약화 우려가 커진 것"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성명에서 무디스는 "특별행정구역(홍콩)과 중국의 경제적 제도적 거리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 그에 따라 등급 강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해왔다"고 밝히고 "이번 결정은 그러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우려를 보여준다"고 했다. 무디스의 홍콩 신용등급은 Aa2이고 중국은 두 단계 아래인 A1이다.

무디스는 정부-시위대 간 대립 상태가 길어지면 세계 경제·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매력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지만, 이날 발표 내용은 홍콩과 중국본토와의 관계 변화에 좀 더 초점을 뒀다.

무디스는 "시위 자체나 이를 해결하는 홍콩정부의 방식이 중기적인 경제전망을 훼손할 경우, 혹은 홍콩 행정·사법·입법기관의 유효성과 예측 가능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에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곧바로 불만을 표했다. 람 장관은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등급전망 변화의 이유가 홍콩의 일국양제 지지를 전제로 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신용등급 위기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홍콩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의 등급 하향은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이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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