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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양 인터폴 총재가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2회 국제마약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은 이달 17~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제2회 국제 마약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100여개국 마약 수사 전문가들이 400여명이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진화하는 마약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최근 마약 범죄 양상을 공유하고, 인터폴 회원 간 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전망이다.
지난해 93개국이 참여한 '마약류 일제단속 작전(Operation LIONFISH)'도 소개된다.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과 범죄 등이 주요 단속 표적이 됐다. 인터폴은 지난해 9~10월 전 세계 마약사범 1300여명을 검거하고, 55톤을 압류했다.
인터폴은 올해 4월 구촉된 글로벌 마약 범죄 공유 데이터베이스(RELIEF DB) 구축과 활용을 각국 전문가들에게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는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만국우편연합(UPU) 등 7개 국제기구도 참여했다.
김종양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마약 범죄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지능화 되고 있다"며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를 통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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