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X핀크, 다시 맞손…'핀크 비상금 대출' 출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사진제공=핀크

DGB대구은행과 핀크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핀크는 18일 대구은행과 함께 급할 때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간편하게 빌릴 수 있는 '핀크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상환 능력이 있어도 사회초년생이거나 금융 이력 부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파일러(Thin-filer)들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신용등급 8등급 이내 만 20세 이상 핀크 회원이라면 직업,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또 24시간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 한도 및 금리를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약정 시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생체 인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만기 일시상환 방식과 마이너스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게 측정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에도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애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부담은 줄였다고 핀크 측은 설명했다.

대구은행과 핀크의 협업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대구은행과 SK텔레콤, 핀크는 지난 5월 최대 5.0%의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고금리 적금 상품 'T high5(티 하이파이브)'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30세대의 호응으로 가입 고객 8만 명을 돌파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비상금 대출은 소액이지만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해 1금융권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 파일러들 역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핀크는 이용자 혜택은 더욱 키우고 편의성은 높여 금융 혜택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는 '포용적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