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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기후회담 연설 주요국 빠진다"…UN부총장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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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09.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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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사우디 등도 연설 기회 없어…중국, 인도 등 63개국은 연설 나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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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유엔이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연설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연설기회가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유동적인 상황이다.

FT가 입수한 기후회담 일정 초안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신규 석탄 발전소를 건설한 국가들은 연설에 나서지 않는다. 이번 회담에서 석탄 발전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유엔이 이를 줄이라는 권고를 무시한 국가들의 발언권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이날 "가장 대담하게 변화를 모색한 이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면서 "다음 주 누가 발언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동안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총장은 회담에 참석하는 각국에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 및 화석 연료 보조금을 중단하라는 서신을 보내왔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촌의 기온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글로벌 석탄 소비를 오는 2050년까지 '제로(0)'로 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FT는 유럽과 북미에서 석탄 발전량이 줄어들었지만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늘면서 배출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석탄발전소는 100여 곳이 넘는다.

레이첼 카이트 유엔 지속가능에너지 특사는 "구테후스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에 대해) 널리 알릴 권한이 있으며, 이를 확실하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불편해 할 국가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안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언급해 온 미국도 연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기후협약을 비판해 온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도 연설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반면 석탄 소비량이 각각 세계 1위, 3위인 중국과 인도에는 연설 기회가 주어졌다. 중국이 최근 기후 변화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며 석탄 소비량을 줄이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도 역시 최근 기후 변화를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총 63개국의 지도자들이 각각 3분간의 연설에 나선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도 기후 변화에 대한 신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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