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영유아 양성평등 교육용 의류 제작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이노션이 선보인 양성평등 교육용 의류/사진=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영유아 양성평등 인식 강화 캠페인 '핑크 이즈 블루, 블루 이즈 핑크(Pink Is Blue, Blue Is Pink)'의 일환으로 유아동 브랜드 폴가베와 유아용 의류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핑크 이즈 블루, 블루 이즈 핑크'는 아이들이 성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랄 수 있랄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다.

이노션이 선보인 유아용 재킷은 분홍색과 파란색이 각각 겉과 속면에 적용된 리버서블 재킷이다. 아이들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뒤집어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성적인 사고 형성, 감정 조절 및 공감 능력 발달이 활성화되는 3~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분홍색과 파란색으로 성별을 구별하던 기존 아동복과는 달리 아이들 개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상징적인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제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의류제작은 폴가베가 맡았다.

인형, 자동차, 동물, 과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치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이 취향에 따라 장식물을 재킷에 탈·부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대화하며 놀 수 있는 보드게임, 질문 카드 등도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성평등 의류는 기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아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기부를 통해 '핑크 이즈 블루, 블루 이즈 핑크' 캠페인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에게 재킷 등을 제공한다.

이노션은 의류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 인식 강화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겨울에는 특별 사진전 '대화형초상: 핑크 이즈 블루, 블루 이즈 핑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