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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5·7·9차 사건서 DNA 확인…용의자는 "전면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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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경기)=이동우 기자
  • 오문영 기자
  • 2019.09.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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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사건 현장 증거물서 DNA 나와, 부산교도소 복역 중…공소시효는 2006년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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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50대 이모씨를 찾은 경위와 증거 등 수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찰이 DNA(유전자) 분석을 통해 30여년 만에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의 용의자를 특정했다. 용의자는 50대 이모씨로 현재 다른 사건의 강간·살해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경찰은 10차례 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5차와 7차, 9차 등 3건 사건 증거에서 DNA를 검출해 용의자를 파악했다. 이어 57명의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려 실체파악에 본격 착수했다. 용의자 이씨는 이미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언론브리핑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통보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증거물은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분류된 10건 중 3건에서 나왔다. 각각 △1987년 1월 홍모씨(19)를 피해자로 낸 5차 사건 △1988년 9월 안모씨(54) 대상 7차 사건 △1990년 11월 김모씨(14) 대상 9차 사건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분석기술 발달로 재감정을 통해 DNA 검출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7월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1994년 처제를 상대로 저지른 강간·살인으로 현재 부산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의 1차 방문 조사에서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50대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라는 사실만 확인드린다"며 "1회 조사를 했는데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각각의 범죄사실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연쇄살인 5·7·9차 사건서 DNA 확인…용의자는 "전면 부인"(종합)
경찰은 용의자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미제사건수사팀을 비롯해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법률 검토팀, 외부 전문가 자문 등 57명 규모다. 1986년부터 시작된 많은 양의 수사 기록을 정밀분석하는 작업을 비롯해 사건 관계자, 당시 수사팀 관계자 등의 조사를 진행한다.

반 본부장은 "오랜 기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적 공분을 샀던 대표적 미제사건에 대해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경 2㎞ 이내에서 6년 동안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희대의 연쇄살인사건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갑동이' 등 소재로도 쓰였다.

1991년 4월3일 마지막 발생한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2006년 4월 만료돼 현재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용의자를 잡더라도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다른 여죄가 밝혀지지 않는 한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 본부장은 "법적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면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해야 한다"면서도 "피의자의 처벌 문제도 있지만 형사소송법 대원칙에 있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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