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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기술만이 살길" 脫LCD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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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 2019.09.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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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디스플레이 생존전쟁]②삼성, QD-OLED 개발에 박차…LG, OLED 대세화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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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합니다. 기술만이 살 길입니다." 지난달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금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이 어렵다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중국발(發) 공급과잉에 따른 LCD 업황 부진으로 디스플레이업계가 구조조정 공포에 휩싸여 있지만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독려하며 미래 혁신기술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LCD 매출비중 20%로 줄인 삼성…폴더블·QD-OLED로 승부=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LCD 사업을 효율화하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2016년 9조8000억원, 2017년 14조1000억원을 투자하며 OLED 사업에 힘을 쏟았다. 이에 따라 LCD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로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같은 신사업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MT리포트]"기술만이 살길" 脫LCD 가속화

특히 올해 갤럭시폴드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36만대에서 2023년 7000만대로 연평균 2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밖에 대형 LCD를 대체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퀀텀닷(QD)-OLED 패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선 충남 아산공장 8.5세대 LCD 생산라인을 조만간 QD-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 개화에 맞춰 중소형 OLED 패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센서 내재화, 홀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트북과 태블릿PC,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신규 제품 출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갈길 바쁜 LG디스플레이…OLED 대세화로 LCD 불황 극복= LCD 사업 비중이 매출의 70~80%에 달하는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이 시급하다. 조직 쇄신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고 LCD 사업 개편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LG 관계자는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이 절실하다"면서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채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T리포트]"기술만이 살길" 脫LCD 가속화

LG디스플레이 (15,400원 상승300 -1.9%)는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플라스틱OLED)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상업용·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고 경기도 파주에 건설 중인 'P10' 공장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최근 3조원 투자 계획이 발표된 10.5세대 생산라인에서 65인치 이상 초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022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여기에 올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에서도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삼성과 LG가 8.5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확대하고, OLED 전환을 통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10.5세대 LCD 적기 투자로 LCD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듯이 한국 패널업체들도 대형 OLED의 선제적 투자로 물량 중심의 중국과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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