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졸전'에 팬들 "손흥민 없는 건 범죄야"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토트넘 유튜브 공식 계정에 달린 '손흥민 출전'을 요구하는 댓글들. / 사진 = 유튜브 캡쳐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2-2로 맞선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 포함 20분가량 활발히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고 토트넘은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 사진 = 뉴시스

그리스 원정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 핫스퍼에게 팬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 스타디오 경기장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서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9일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2-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올림피아코스의 맹추격에 맥없이 무너지며 내리 2골을 내줬다.

토트넘 유튜브 공식 계정에 달린 '손흥민 출전'을 요구하는 댓글들. / 사진 = 유튜브 캡쳐

이 같은 졸전에 팬들은 "손흥민이 있어야 했다"며 분노에 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시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영상의 댓글서 한 팬은 "왜 더 약한 스쿼드를 구성했는지 모르겠다"며 "손흥민 없이 (경기를)시작하는 것은 범죄와도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영상의 댓글에는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손흥민이 같이 플레이해야 한다. 에릭센은 벤치로 보내라"는 반응도 있었으며, "이것이 당신(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과 함께 경기를 시작하는 이유"라고 주장하는 반응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2019 시즌 현지 공식 팬클럽(Official Supporters' Clubs)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을 독차지할 정도로 현지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서는 홀로 두 골을 몰아치는 등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BBC가 선정한 '금주의 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