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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관계자는 19일 "경찰(국과수)이 보관하고 있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에 대해 대검이 관리하는 DB에 저장된 신원확인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 지난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의 DNA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후 지난 8월 9일 대검에 신원 조회를 요청했고, 검찰이 당일 이모씨의 신원을 확인해 회신했다.
수형인 DB는 지난 2010년 7월 '디엔에이데이터베이스 신원확인 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마련됐다. 그 전에는 범죄자 DNA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시스템이 없었다.
대검찰정에 따르면 수형인 DB에는 살인·성폭력 등 재범 위험성이 높은 11개 범죄군의 형확정자 등으로부터 채취한 16만9180명(올해 8월 기준)의 DNA신원 확인정보가 수록돼 있다. 그동안 총 2247건의 미제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대검은 국과수와 수시로 DNA 정보를 상호교환하는 등 실시간으로 공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수형인DB를 중심으로 경찰과 수시로 정보 등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과수도 '구속피의자 및 범죄현장 DNA DB'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검과 국과수의 DNA 정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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