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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日 대신 국내여행 갔다" 숙소예약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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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 2019.09.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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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일본 출국자 수 50% 이상 급감…국내 호텔·펜션 예약률은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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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배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국내에서 여행, 레저를 즐긴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보이콧'으로 최고 인기여행지로 꼽히던 일본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다. 당분간 일본여행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여행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국내여행 예약률이 증가했다. 숙박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지난 12~15일 4일 간의 예약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펜션과 호텔의 예약률이 각각 147%, 134% 증가했다.

실제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의 표정에 미소가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추석 명절이 호텔가 대표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서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객실 예약률이 25% 늘었고,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과 그랜드 워커힐의 예약도 66% 증가했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명절 대표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30% 늘었다.

레저업계도 연휴 동안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 야놀자에 따르면 국내 레저 예약이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가족끼리 즐기기 좋은 스파·워터파크와 테마파크가 각각 40.6%, 37.4%로 예약비중이 높았다.

이는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로 일본여행을 포기한 여행객들이 국내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12만 명에 달했던 일본 출국자 수가 올해는 5만6400여 명으로 50% 이상 급감했다. 올해 연휴가 하루 짧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이 크다. 통상 연휴가 짧을수록 일본여행의 인기가 높아지지만 올해는 불매운동 여파가 확산하며 여행심리가 바닥을 친 것이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5일 서울 경복궁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5일 서울 경복궁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여행 활성화가 탄력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일본여행 보이콧 기조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관광청(JNTO)에 따르면 경제갈등이 시작된 지난 7월 방일 한국인 여행객은 56만1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30만8700명을 기록해 48%나 역성장했다. 업계에서는 9월 방일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꾀하는 것 역시 국내여행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국내여행 매력을 알리는 '2019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 중이다. 야놀자와 신라스테이 등 관광 관련 기업들도 다수 참여, 여행주간과 연계한 여러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여행 불매 분위기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내여행 수요가 상승세를 탔다"며 "일본여행 심리가 지속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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