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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On' 삼성 패션, '실적 부진' 꼬리표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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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2019.09.2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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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경영인 체제 속 온라인 브랜드 4개 잇따라 론칭, 영업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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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전문경영인 체제에 안착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효율 경영으로 실적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배 수준인 500억원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반기 매출은 8726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55억원)보다 3배가량 늘었다. 통상 3~4분기가 패션업계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삼성가(家) 이서현 전 사장이 떠난 자리를 전문경영인 박철규 패션부문장이 메우면서 실적 개선 작업이 본격화했다. 효율성 좋은 온라인 사업을 키우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드는 각종 비용을 줄인 것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공략에도 성공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들어서만 모두 4개의 온라인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했다. 여성복 '오이아우어', 남성복 '엠비오', '구호'의 세컨드 브랜드 '구호플러스', 장애인 전용 '하티스트'다. 이로써 기존 '빈폴키즈'를 포함해 모두 5개의 온라인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2017년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한 빈폴키즈의 성공에 힘입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빈폴키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8월 누적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모나미와 손잡고 출시한 티셔츠 등은 완판(매진) 기록을 썼다.

2535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구호플러스는 론칭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주 만에 월간 목표 실적을 달성했다. 트렌치코트, 스웨트셔츠, 후디 등은 출시 2주 만에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과거 사업을 접었다가 온라인 브랜드로 부활한 '엠비오'는 2535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데 론칭 2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명을 모았다.

그 결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과 전체 온라인 사업의 실적도 좋아졌다. 온라인몰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 늘었다. 비수기로 꼽히는 8월 말 매출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다.

온라인 브랜드는 유통 경로가 단순해 수수료, 인건비 등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수요 파악이 쉽고 각종 프로모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재고 부담도 덜하다. 비용을 아낄 수 있기에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밀레니얼 시대도 지갑을 열기에 부담이 적다. 구호플러스의 블라우스, 스커트 등은 15만~23만원대로 모(母)브랜드 구호보다 최대 50% 저렴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해외 근무 경험이 많은 박철규 패션부문장은 글로벌 감각이 탁월해 온라인 사업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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