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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99건을 적발해 883명을 검거하고 48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 단속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단속 건수는 162건에서 399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검거 인원도 325명에서 883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구속 인원도 26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경찰은 은닉한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12억1000만원을 몰수보전 조치하고 탈세 혐의자 97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범죄이용계좌 120개는 지급정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확대해 해외 도박 사이트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행위자에 대한 단속도 이뤄지고 있으니 사이버도박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속 기간 동안 사이버도박 검거를 위해 힘쓴 경찰관 2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특진했다.
서울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이광현 경위는 카지노 도박사이트에 2104명 회원을 모집해 약 100억원을 입금 받은 피의자 6명을 검거한 공로로 경감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조영웅 경사도 1300억원 상당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개설자 7명을 검거해 경위로 특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이버수사관 전체를 동원해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프로그램 개발·제공자, 광고 조직, 인출 조직, 서버 제공자 등 운영 협조자까지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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