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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과다 경쟁에 사업비 증가…보험사·소비자 모두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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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 2019.09.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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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통제 가능한 사업비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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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험연구원
최근 손해보험사들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험료 수입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사업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율 증가는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와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손해보험사 10곳(농협,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의 평균 사업 비율은 24.9%로 2016년 (22.8%)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사업비는 보험 영업을 하는데 지출되는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쓰인다.

사업비율 증가는 기본적으로 사업비가 보험료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손보사 사업비는 △2016년 3.62% △2017년 7.8% △2018년 9.04%으로 매년 늘어난 반면 보험료는 △2016년 5.85% △2017년 4.43% △2018년 2.87% 늘어나는데 그쳤다.

사업비는 최근 질병 및 상해보험 관련 신계약 증가로 보험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손보사들의 사업비는 연 평균 8.4% 증가했는데, 이 중 신계약비와 유지비에서 각각 11.2%, 6.5% 늘었다. 전체 사업비 중 신계약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106년 40.4%에서 지난해 42.5%로 증가했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의 신계약비 비중은 2016년 63.7%에서 지난해 68.3%로 4.6%포인트 늘었다.

대리점 채널의 수수료 증가도 사업비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했다. 2016년 3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장기손해보험의 대리점 채널 신계약비는 지난해 4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18.8% 증가했다.

신계약비 항목 중 비례수당 증가율도 대리점 채널(12.7%)이 비대리점 채널(6.3%) 보다 2배 높았다. 시책비 등 모집실적에 따라 모집인에게 지급한 판매촉진비 증가율 역시 대리점 채널(38.4%)이 비대리점 채널(15.1%)보다 2.5배 높았다.

김동겸 수석연구원은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 영업이익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보험사는 보험 영업이익에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지급보험금과는 달리 보험회사의 직접적 통제가 가능한 사업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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