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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간 3골 폭발' 안양 한라, 日 오지 이글스에 전날 패배 설욕

스타뉴스
  • 김동영 기자
  • 2019.09.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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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빌 토마스(좌)와 조민호. /사진=안양 한라 제공
안양 한라가 골리 '한라성' 맷 달튼의 33세이브 선방과 2분 동안 3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오지 이글스에 4-2로 승리했다.

안양 한라는 22일 일본 도마코마이 하쿠초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오지 이글스와 시즌 2차전에서 어제 당한 완패를 설욕하고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은 전날 경기와 다른 라인업을 구성했다. 작년 시즌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조민호와 빌 토마스를 신상훈과 함께 공격 1라인에 배치했고, 안진휘-김형준-신상우는 두 번째 라인, 세 번째 라인은 어제와 같은 김상욱-김기성-이총현이 나섰다.

그리고 올 시즌 안양 한라 팜팀(육성군)에 선발됐던, 김민철(F)이 콜업되어 네 번째 라인에서 신형윤-이현승과 함께 뛰며 아시아리그에 데뷔했다.

1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양 팀은 번갈아 가면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두 팀 모두 흐트러짐 없이 팽팽히 맞서며 정규리그 경기 이상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칼날 승부의 균형을 깬 건 '해결사' 빌 토마스였다. 블루라인 근처에서 오지 이글스 오사와 유토가 잠시 퍽을 놓친 틈을 타 신상훈이 빠르게 낚아챘다. 골대 쪽으로 파고들던 빌 토마스가 신상훈의 패스를 지체없이 방향만 바꿔 선제 득점을 성공시켰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신상훈의 플레이가 돋보였던 첫 번째 득점 장면이었다.

안양 한라 신상훈(흰색 유니폼). /사진=안양 한라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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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신상훈(흰색 유니폼). /사진=안양 한라 제공

계속된 경기에서 다소 애매한 안양 한라의 아이싱 판정이 났고, 시프트 체인지 타이밍을 놓친 신상훈-조민호-빌 토마스에게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연출됐다.

페이스오프를 따낸 오지 이글스의 위력적인 슈팅을 가까스로 막아낸 안양 한라는 흘러나온 퍽을 빌 토마스가 잡아 신상훈에게 패스했고, 상대 골대 근처에서 다시 빌 토마스가 퍽을 받아 오픈 되어 있던 조민호에게 연결, 조민호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첫 골이 터진 지 44초 만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디펜스 지역 엔드 라인 부근에서 퍽을 잡은 빌 토마스를 시작으로 조민호의 득점까지 단 7초가 걸린 광속 득점이었다.

이번에는 디펜스 송형철이 벼락같은 득점을 올렸다. 이총현이 날린 슈팅이 골리를 맞고 골대 뒤쪽 보드로 튕겨 나온 퍽을 김기성이 감각적인 패스로 뒤따라오던 송형철에 슈팅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송형철이 마무리해 3-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라인업 변화가 효과를 나타내며 1피리어드에 3골이나 퍼부은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는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오지 이글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안양 한라는 김원준이 홀딩 패널티로 퇴장 당한 사이 실점 위기를 잘 버텨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패널티 종료 얼마 후 또다시 '투 매니맨 온 아이스' 패널티로 숏핸디드 위기에 몰렸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구지 슈헤이에게 실점을 허용해 3-1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안양 한라 김민철(흰색 유니폼). /사진=안양 한라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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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김민철(흰색 유니폼). /사진=안양 한라 제공

3피리어드 초반부터 오지 이글스는 맹공을 퍼부으며 안양 한라를 위협했다. 안양 한라의 추가 득점이 없는 사이 오지 이글스 나카지마 쇼고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득점을 올려 경기는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로 전개됐다.

안양 한라는 오지 이글스의 파상공세가 계속되면서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닥뜨렸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리 맷 달튼의 선방이 나왔다. 맷 달튼의 철벽 방어에 막힌 오지 이글스는 엠프티 넷(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추가로 투입하는 전술) 플레이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신상훈이 엠프티 넷 득점을 올리며 오지 이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4-2 안양 한라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팜팀에서 콜업되어 아시아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철은 비록 적은 아이스타임이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오지 디펜스를 수차례 위협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후 마르티넥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연속 경기 출장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철은 지난 8월 강릉에서 개최됐던 한·중·일 친선 대회에서 대명 킬러웨일즈를 상대로 해트르릭을 기록해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에 진한 눈도장을 찍으며 연습생 신화를 예견 했다. 김민철은 이번 일본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상시 출격 대기 중 이었고, 어제 경기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던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의 히든카드로 오늘 경기에 출전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4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도마코마이 하쿠초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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