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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넘어 '테크핀'… 네이버·카카오·NHN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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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2019.09.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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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해 금융시장 공략… 카카오·NHN, 사용자·서비스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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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이벤트 이미지.
네이버 (153,000원 상승1500 1.0%)카카오 (131,000원 상승3000 -2.2%), NHN (61,200원 상승400 0.7%)이 간편결제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 경쟁에 돌입했다. IT(정보기술)와 서비스 기반을 앞세워 ‘테크핀(Tech-Fin)’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테크핀은 IT 기업 중심으로 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회사가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핀테크와 구분된다.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2016년 말 테크핀 개념을 주창했다. IT 기업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표적인 테크핀 사례다.

간편결제 넘어 '테크핀'… 네이버·카카오·NHN 경쟁 '격화'
◇금융 자회사 세운 네이버, ‘테크핀’ 본격 공략 나선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1일 금융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한다. 간편결제 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가 별도 분사하는 것으로, 최인혁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분사 전 미래에셋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체결, 투자금 5000억원 유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분사와 함께 인력 충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간편결제 자회사 신설과 투자금 유치는 카카오, NHN가 먼저 단행한 전략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운영자금 수혈을 위해서다. 카카오와 NHN은 2017년 간편결제 사업을 분할해 각각 카카오페이와 NHN페이코를 설립했다. 카카오페이는 법인 신설과 동시에 글로벌 간편결제 ‘알리페이’ 모회사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에서 2억 달러(당시 약 2300억원)를 투자받았다. NHN페이코 역시 분사 이후 GS홈쇼핑,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생명, 너브 등으로부터 2000억원을 유치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과 함께 I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투자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상품 추천·가입·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 장기적으로 중개수수료 매출 창출을 노린다.

◇간편결제에서 오프결제, 금융 서비스 전방위 경쟁 ‘점화’= 쇼핑검색 시장의 제왕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테크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검색, 쇼핑 사용자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로 연결하겠단 청사진을 그린 상황. 이를 위해 월 10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결제자들의 충성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 초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와 연동을 통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국내 5대 편의점을 가맹점으로 확보한데 이어 모바일 무인 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별도 앱, 배송, 통합 조회, 애플 앱스토어 간편결제 등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용성 강화에 나섰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코(왼쪽), 카카오페이 소개 이미지.
페이코(왼쪽), 카카오페이 소개 이미지.
테크핀 서비스 경쟁력 강화 행보도 발 빠르다. 카카오페이는 올 7월 인슈어테크 플랫폼 인바이유를 인수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인바이유는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을 선보인 업체다.

NHN페이코는 다양한 금융 연계 서비스 출시로 테크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 금융회사 지정대리인 선정 등으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SC제일은행과 제휴해 기본 금리와 페이코 포인트를 함께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카카오, NHN의 금융사업은 IT 기반으로 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공통점이 있다”며 “자사 서비스 기반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해 독자적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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