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면 완판 '갤폴드'…27일 美 상륙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 갤럭시폴드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갤폴드)가 이번 주 미국에도 상륙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MS파워유저(MSPoweruser)에 따르면 국내와 영국·독일·프랑스·싱가포르 등에 이어 27일 미국에도 갤폴드가 출시된다.

현재까지 미국 통신사 중에서는 AT&T에서만 갤럭시 폴드 판매가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관련해 AT&T는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AT&T 고객 서비스 담당자에 의해 출시 날짜가 확인됐다.

MS파워유저 제보에 따르면, AT&T 담당자는 "갤폴드 출시일은 27일로 정해져 있지만, 현재 따로 예약 주문은 받지 않고 있다"며 "사전 주문을 하고 싶다면 통신사 판매 페이지를 매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출시하는 갤폴드는 LTE(롱텀에볼루션) 전용 제품이다. 출시 가격은 1980달러(237만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물량이 많지 않아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우선 판매되며, 10월 첫주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갤폴드는 당초 올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제품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5개월 지연됐다. 재등판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알려진 결함을 전부 보완하면서 완성도 논란을 불식시키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국내 출시에 이어 18일에는 영국·독일·프랑스·싱가포르 등 4개국에도 출시했고, 모두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는 출시되고 10분 만에 매진됐으며, 해외에서는 반나절 만에 동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미국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출시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