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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때문에…" ATM 같이 쓰는 日대형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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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2019.09.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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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장기화, 비현금 사용 강화 영향…
예금계좌에도 '계좌유지 수수료'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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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NN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일본 3대은행 중 두 업체가 ATM(현금 자동입출금기) 공유를 시작했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나오자 업계에서는 '계좌 유지 수수료'를 만들 움직임도 나온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미츠비시UFJ 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22일부터 기차역, 상업시설 등에 있는 2800여곳의 ATM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

은행 고객은 이로써 기존 다른 은행 ATM기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 은행이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은 서비스 차원이 아닌 비용 문제 때문이다.

비현금 사용률이 20%밖에 안될 만큼 '현금 사랑'이 각별한 일본이지만 은행들은 장기적인 초저금리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로 '이자 수익'이 줄어든 상태다. 기존에는 ATM의 적자를 이자 수익으로 메워왔지만 이제는 그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현재 정책금리(기준금리)가 마이너스(-)0.1%인데 중앙은행은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의 ATM 공유 알림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의 ATM 공유 알림
여기에 올해 들어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가 속속 등장하고, 다음달 소비세율 인상을 맞아 일본정부가 비현금 결제에 혜택을 주는 등의 환경도 ATM에 우호적이지 않다.

두 은행은 ATM을 공유하면서 서로 인접한 600~700곳을 없애 한해 수백억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하고, ATM 공유의 타은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ATM에 드는 비용은 개당 100만엔(1100만원)에 한달 30만엔(330만원)의 유지비 등이다.

은행권에서는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수수료를 만들 움직임도 있다. 미츠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의 하시모토 마사루 사장은 지난 18일자 산케이신문을 통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떨어지면 예금자의 계좌에 대한 '계좌유지 수수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사장은 특히 대출 비중이 큰 지방은행은 상황이 더 어렵다며 계좌유지 수수료가 이곳 은행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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