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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임상 지연 후 쓸어담은 개미들…'최고 200%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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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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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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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지연 발표 후 순매수는 개인투자자들뿐…저점 기준으로는 864억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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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상 지연 소식에 지난 6월 말 주가가 급락했던 에이치엘비 (98,200원 상승1300 -1.3%)가 임상 3상 성공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7월 말에는 2만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제 6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 기간 에이치엘비를 매수한 것은 개인투자자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11시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1만1800원(25.38%)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됐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27일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글로벌 임상3상 시험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임상 실패가 아닌 임상 지연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한주 동안 50% 가까이 급락했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및 ESMO(유럽암학회) 논문 미제출 관련 루머가 돌면서 주가는 꾸준히 하락, 7월30일에는 2만1800원까지 내려왔다.

임상 지연이 발표된 후 에이치엘비를 매수한 것은 개인들이다. 6월27일부터 지난 27일까지 개인은 에이치엘비 주식을 약 5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0억원,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종가 기준 주가가 가장 낮았던 지난 7월30일 기준으로 보면 개인은 86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697억원, 181억원 순매도다.

이날 글로벌 임상 3상 성공 소식은 이 기간 동안 주식을 매수해온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희소식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했다"며 "이번 결과를 가지고 10월24일 미국 FDA와 신약허가신청(NDA)을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허가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주가는 저점 기준 3배 가까운 상승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200%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에이치엘비는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FDA에 위암 3차와 4차 치료제로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4차 실험군에서의 결과가 월등한 만큼 4차 치료제의 허가는 자신하는 분위기다. 또 부작용이 낮은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15만1500원) 기준으로는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임상이 성공했지만 지난해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던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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