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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치매 진행 여부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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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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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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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특정 단백질 농도와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상관관계 확인

국내연구진이 간단한 혈액검사로 기억력 이상을 호소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치매로의 진행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조기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및 진행억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 묵인희 교수/사진=과기정통부
서울대 묵인희 교수/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 묵인희·황대희 교수, 고려대 이상원 교수 연구팀으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중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는 환자를 선별해 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이다.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돼 병의 악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기억력에 이상을 호소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 중 5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된다.

뇌세포 손상이 진행된 이후 발견되면 근본적 치료가 어려우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의료기술로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라는 고가의 뇌 영상 촬영 이외에는 경도 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간편한 진단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동연구진은 혈중에 존재하는 단백질들이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단백질체학을 기반으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의 정도에 따라 변화하는 혈액 내 후보 단백질들을 발견했다.

효소 면역 측정법을 통해 후보 단백질 중 최종 4가지 바이오마커(LGALS3BP, ACE, Periostin, CDH5) 물질을 확인하고, 복합 단백질마커 패널을 제작해 경도 인지장애 환자군의 혈액 내 4가지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환자들의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예측해 보고, PET 데이터와 대조해 본 결과 예측 정확도가 83.6%로 나타났다.

묵 교수는 “향후 기술 보완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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