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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없이 전기 자극으로 치석 제거·충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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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 2019.10.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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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네이처 실린 논문으로 창업, 2021년 마우스가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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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사진=김유경 기자
"식후 3분 이내에 하루 세 번 치아를 닦는 게 충치 예방의 유일한 방법이었죠. 하지만 양치질을 하지 않아도 충치와 치주염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창업 일주일 만에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한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42·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전기신호 자극으로 플라그(무색세균)의 구조를 약화시켜 치석, 치아 플라그 등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을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지난달 초 법인설립을 마친 프록시헬스케어는 충치 예방·치료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그는 2014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전기신호 자극을 통한 플라그 제거와 관련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저명한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으며, 프록시헬스케어의 원천기술이 됐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기신호 자극으로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려는 선행연구들은 한계에 부딪혀있었다. 2V(볼트) 이상의 직류전압을 사용하면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는 있으나 0.82V만 넘어도 인체에 위험해 임상 적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류전압은 효과가 적었다.

김 대표는 "0.25V의 낮은 전압으로 직류와 교류를 혼합해 신호를 주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는데, 실험결과 인체에 안전하게 바이오필름을 제거할 수 있었다"며 "이 연구로 최고 박사 졸업 논문상을 수상하고 네이처에도 게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동칫솔과 마우스가드 2가지 형태의 충치 예방 및 치료기구를 각각 2020년,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칫솔 형태는 의약외품인데다 기존 전동칫솔에 ‘전도성 박막(플라그 제거기술 탑재)만 내장하면 되기 때문에 먼저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6개월 이내에 시제품을 제작하고 내년 9월쯤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 전동칫솔로는 이미 형성된 바이오필름을 제거하기 어려워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제거가 필요하지만 프록시헬스케어의 칫솔은 치석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우스가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면 칫솔질도 필요 없게 된다. 착용만 하고 있으면 플라그 형성을 억제하고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마우스가드 형태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임상검증이 필요하다. 내년 9월 시제품 임상검증을 거쳐 2021년쯤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마우스가드는 충치 발생확률이 높은 치아 교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공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치과 관리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을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치료해주는 제품을 개발하는 게 회사 비전"이라며 "충치 예방 기기 개발 후엔 당뇨 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사진=김유경 기자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사진=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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